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의 돌연변이로 고양이전염성복막염바이러스가 된다.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흔하지만 5~10%만이 고양이전염성복막염으로 발전한다. 전파는 대변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다묘가정에서는 조심해야한다.
◎ 전염과 감염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는 매우 흔하며 여러 마리가 모여있는 장소(유기동물 보호센터, 사육장, 고양이 공장 등)에 잘 나타난다. 바이러스를 호흡하거나 섭취한 경우 감염되게 된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부분이 있는 밥그릇, 옷 등에 의해서도 전파될 수 있지만, 가장 흔한 감염원은 대변이다.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양이가 전부 FIP로 진행되지는 않는다. 일반적으로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임상증상이 없거나 약간의 설사가 있다. 따라서 임상증상이 없는 고양이는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의 보균자로 남게 되고 다른 고양이에게 바이러스를 전파시킨다.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어떤 고양이라도 FIP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변이될 수 있다. 이러한 변이의 기회는 아주 어린 고양이 혹은 아주 나이 많은 고양이에서 면역계의 미흡으로 가능성이 더 커진다. 또한 유전적 특성이 바이러스의 변이에 민감성이 있을거라고 생각되고 있다.
◎ 증상
FIP는 두가지 형태가 있다: 유출형(습식, 습윤형)과 비유출형(건식, 건조형). 두 형태 모두 치명적이지만, 유출형이 더 흔하고(전체의 60-70%), 비유출형보다 진행이 더 빠르다.
- 습식 FIP의 가장 큰 임상증상은 복강이나 흉강 내에 액체가 축적(복수)되는 것이며 이것 때문에 호흡곤란을 유발하게 된다. 다른 증상은 식욕상실, 발열, 체중감소, 황달, 설사이다. 안구형과 신경증상, 흉막삼출 등. 질병의 진행은 바이러스와 고양이의 면역체계의 상호작용에 달려있다.
- 건식 FIP 역시 식욕감퇴, 발열, 황달, 설사, 체중감소가 나타나지만 액체의 축적은 생기지 않는다. 건식 FIP의 전형적 특징은 안질환이나 신경증상이다. 예를 들면, 고양이가 일어서거나 걷는게 힘들어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기능적으로 마비가 보이게 된다. 실명 역시 이 질환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포도막염, 맥락망막염, 구토, 경련, 운동실조, 사지마비, 신장비대, 설사 등. 건식 FIP에서 신장, 림프절, 간, 소화기계, 폐, 흉막, 눈, 뇌에서 화농육아종이 나타난다.(모든 장기가 동시에 영향 받지는 않는다.)
- 습식과 건식 FIP 모두에서 흔한 증상
항생제 처치에 반응이 없는 발열, 침울, 지속적인 체중 감소, 어린 고양이의 발육문제 등.
◎ 위험인자
- 집단 내 고양이(화장실을 공유)
- 1년 이하의 고양이 자묘가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다.
- 스트레스(과밀, 위생불량), 다른 바이러스와 동시 감염될 확률이 높다
◎ 검사와 치료 방법
현재 의료기술로는 FIP에 완벽한 치료와 치유가 불가능하다. 뚜렷한 치료법이 없다. 다만 증상에 의한 치료만 하고 있다. 얼마남지 않은 시간을 편안하게 보내고자 하는 방도로 증상완화만 가능한 시점이다. 일반적으로 가능한한 편안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습식 FIP 경우 복수가 찰 경우 이 복수가 내장을 압박하여 음식 섭취를 어렵게 만들며, 심해질 경우 흉부까지 물이 차올라 기관을 압박하여 호흡을 곤란하게 만들며 앞서도 기술했듯 1~2주만에 사망하기 때문에 손쓸 여유도 별로 없다. 그래서 복수를 빼주는 일들이 동반된다. 그러나 건식 FIP의 경우 음식섭취만 제대로 해준다면 몇개월 동안 유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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