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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질병과 질환

개 슬개골 탈구

by 7랄레8랄레집사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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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개골이란 사람으로 치면 무릎에 만져지는 둥근 뼈를 슬개골이라고 합니다.

두다리든 네다리든 다리로 달릴 수 있는 모든 동물들은 대부분 슬개골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 슬개골 탈구란 뒷다리의 무릎 관절에 위치한 슬개골이 원래 위치에서 벗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슬개골 탈구가 심하면 평소대로 걷거나 서있지도 못하지만 심하지 않으면 통증을 느끼지 않고 있다가 간식을 달라고 할때나 반가움에 앞다리를 들거나 높은 곳으로 점프하는 할때 매우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대부분(65~70%정도) 반려견은 슬개골 탈구에 걸리는데 생후 1~2살에 발병한다고 합니다. 슬개골 탈구는 소형견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번식업자들은 반려견의 유전병을 관리하거나 걱정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번식업자들은 돈이 중요하죠. 그래서 순혈이면서 작고 귀여운 소형견들을 빨리 생산해 내는 것에 혈안이 되어서 유전병에 걸린 부모견들이나 같은 어미에게서 나온 남매를 강제로 교미시키는 거죠. 번식업자들만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반려인들도 문제입니다. 외모만 중시해서 분양받아올 때 외모는 살피지만 유전병이나 부모들의 이력은 묻지 않습니다. 작고 이쁜 견... 그러다가 병이 발병되어서 돈이 많이 든다거나 하면 산 속에 버리거나 고속도로 휴게소, 휴지통, 남의 집앞, 이사갈때 오피스텔에 버리고 가거나.... 정말 욕나옵니다. 그런 인간들은 너희들도 나이들어서 병들고 아프면 똑같이 버림받아라...

암튼 제발 책임감있게 분양받고 분양받으실때 유전병이나 부모들의 이력, 환경 등을 물어보고 확인하고 데려오시기를 바랍니다. 몰랐다 라고 하면 다 되는 것이 아니라 그건 무책임한 거고 생각이 없는 거고 반려견이 아니라 장난감 애견을 데려오는 거라는 것을 인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르면 검색이라고 하시오. 제발.... 무식을 티내지 마시고..

너무 흥분해서 죄송합니다. 

 

슬개골 탈구의 원인

- 슬개골 탈구는 유전적인 원인이 많습니다. 소형견 중에서는 요크셔테리어, 치와와, 푸들, 페키니즈, 포메라니안, 말티즈  등... 대형견 중에서는 레브라도 리트리버, 코카스패니얼, 비글 등. 그리고 암컷보다는 숫컷이 많음.

- 자주 넘어지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외부 충격으로 인한 원인

- 과체중, 중성화 후 비만 등

- 외상에 의한 탈구 : 교통사고 등

- 성장기에 근육의 성장 속도와 뼈의 성장속도가 달라서 고관절 이형성, 슬개골 탈구를 유발할 수 있음.

 

슬개골 탈구 예방과 관리

-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지 않도록 계단 등을 설치

- 앞다리를 들고 두발로 서는 자세를 안하도록

- 미끄러운 바닥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매트나 카페트를 깔아주시거나 발바닥에 자란 털을 잘라주시거나 발톱을 짧게 잘라 주시도록

- 슬개골 탈구를 오랫동안 치료하지 않으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음.

 

슬개골 탈구 증상

- 가끔 한쪽 다리를 들고 깽깽이 걸음을 한다.

- 걷는 자세가 평소와 다르고 어색하다

- 높은 곳, 침대, 계단, 자동차 등으로 점프하는 것을 싫어하고 꺼린다.

- 무릎은 만지지 못하게 한다.

- 앞다리를 들고 두발로 서는 것을 아파하고 싫어한다.

- 허리를 구부르고 걷거나 엉덩이를 땅에 대고 기어간다.

 

슬개골 탈구 단계와 치료 : 슬개골 탈구는 단계가 있는데 단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1단계 : 슬개골이 대부분 원래 위치에 있음. 억지로 밀면 슬개골이 빠지지만 힘을 빼면 원래대로 돌아옴, 가끔 다리를 들고 걸음.

2단계 : 슬개골이 거의 50%가 빠져있으며 빼면 빠지고 밀면 다시 들어가는 단계, 다시 돌아갈때 '탁'하고 소리가 날 수 있음. 앉거나 일어날때 힘들어함. 관절이 붓거나 열감이 있음. 관절염 증상과 비슷함.

3단계 : 슬개골이 주로 빠져 있지만 밀면 원래대로 들어가는 단계. 관절염이 심해지고 강아지 다리가 바깥쪽으로 휠 수 있음. 아파서 다리를 계속 구부리고 있고 걷지 않으려고 함.

4단계 : 밀어서 다시 돌릴 수 없는 단계, 계속 빠져있음.

 

비수술적 치료 방법

- 체중 감량

- 운동 제한

- 연골 보조제 사용 :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 진통, 소염제 사용 : 장기치료에서는 NSAID(비스테로이드 소염제,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가 유리함. 

 

수술적 치료 방법(가장 보편적인 방법 중)

- 관절낭 겹봉합

- 활차구 성형술

- 경골 조면 이식

- 이외에도 많은 수술방법이 있음.

** 수술 방법은 설명을 하지 않겠음. 왜냐하면 어쨌든 저는 수의학을 공부한다고 해도 수의사는 아니고 병원에서 의사에게 듣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반려인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절대 한 병원에서만 처방이나 진단을 받지 마시고 여러 병원에 돌아다니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수의사라고 해서 다 아는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이 좋다고 하는 병원이 꼭 우리 아이에게 맞는 병원은 아닙니다. 병원비가 살짝 부담이 되더라도 아이의 건강을 위해 조금 발품을 파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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