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안 허스키를 입양하시려는 분들이 알아야할 11가지 특징

시베리안 허스키를 입양하시려는 분들이 알아야할 11가지 특징

1. 허스키는 탈출의 귀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허스키에 대해 잘모르는 것이 있습니다. 그건 허스키는 생각보다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훈련사들이 허스키를 훈련하려고 한다면 많이 어렵다고 말하는데 그건 훈련을 따라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한두번 알려주면 허스키는 금방 습득하지만 자신이 하고 싶지 않으면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허스키는 멍청하다고 생각하는데 절대적으로 지능이 높습니다. 그래서 어디에 갇혀 있으면 그곳을 탈출하려고 합니다.근데 그 탈출하려고 하는 것이 장난으로 여겨서, 그러니까 사람으로 치면 방탈출 같은 겁니다. 암튼 탈출하는 것을 즐겨워합니다. 그래서 혹시 허스키를 입양하시는 분들은 집에서 탈출할 수 없도록 잘막아두셔야합니다. 저희집은 거실문이 3중 미닫이문이였는데 그 문을 힘으로 밀어서 탈출했답니다.ㅜㅜ

 

2. 허스키와 산다는 것은 일년내내 털옷을 입고 사는 것과 같습니다. 찾아보시면 허스키는 이중모라고 되어있습니다. 추운 지방에서 썰매를 끄는 견종이기에 털이 완전 촘촘하고 빼곡합니다. 하지만 저는 허스키는 삼중모이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ㅜㅜ 허스키는 일상적인 털갈이 외에도 일년에 두번, 봄과 가을에 속털을 뺍니다. 그러니까 일년내내 털갈이를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희집에는 고양이가 39묘인데 그 녀석들 빠지는 털보다 허스키 한녀석이 빠지는 털이 더 많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희집에는 진공청소기가 5개 있습니다. 청소기를 옆에 끼고 살아야합니다. 또한 저희집 허스키는 청소기로 털을 빨아들입니다. ㅋㅋㅋ. 만약 털에 민감하시다면 허스키는 여러분의 이상적인 반려견은 절대 될 수 없습니다. 만약 털이 옷에 잘 안붙는 방법을 알고 싶으시면 댓글에 문의하시면 제가 알려드리겠습니다.

 

3. 허스키는 아주 열정적이며 에너지가 차고 넘치는 반려견입니다. 원래 허스키는 사역견입니다. 눈 속에서 짐이 쌓인 썰매를 수백킬로 이동시키는 열정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개입니다. 요근래에 강형욱훈련사가 나와서 이야기를 했는데 허스키, 말라뮤트, 사모예드 같은 썰매견들은 하루에 250km씩 달릴 수 있다고... 허스키는 매일 여러번 산책을 시켜줘야 합니다.  저는 직장에 다니고 있기때문에 여러번 산책하기는 어렵지만 매일 산책을 2시간 정도 하고 있습니다. 만약 에너지를 발산시켜주지 않으신다면 여러분 집의 가구나 살림살이가 없어질 겁니다. 또한 허스키는 과체중, 비만견이 될 것입니다. 집안에서 달리기를 할 것이며 뛸때 장애물이 나타날 경우 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들이받기 때문에 남아있지 않을 것입니다. 이럴때 허스키를 혼내지 마십시요. 이건 반려견의 잘못이 아니라 당신의 잘못이니까요. 

 

4. 허스키는 먹이감에 대한 높은 추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허스키는 본인보다 작고 털이 달린 짐승이 길건너 멀리 보인다고 해도 먹잇감으로 생각하고 달려나갈 것입니다. 그래서 가정에서 작은 동물과 키우는 것을 권하지 않습니다. 고양이들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저희집에는 39묘의 고양이가 있는데 저희 집은 원래 고양이의 집이였고 럭키는 4개월에 와서 고양이가 서열이 높다라는 것을 인지시켜서 지금도 고양이보다 서열이 낮은 걸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다만 새로운 개체가 들어오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5. 허스키는 집을 지킬 수 없습니다. 허스키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인해 도둑이나 낯선 사람이 들어오면 친절하게 인사할 것입니다. 아마 그 과정에서 배를 까고 만져달라고 할지도 모릅니다. 생긴 것과 달리 허스키는 공격성이 별로 없습니다. 싸움 자체를 할 줄 몰라서 다른 대형견과 놀때에도 매일 볼따구니를 먹잇감으로 내어줍니다. 강아지를 무서워하거나 생긴 것에 영향을 받는 분들은 허스키를 저녁에 골목에서 만나면 아주 놀라고 무서워합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시면 허스키도 놀라고 무서워서 뒷걸음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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